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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황, 성탄전야 미사..."전쟁에 지친 사람들·가난한 사람들 기억하자" / YTN

2022-12-25 6 Dailymotion

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 전야 미사에서 전쟁에 지친 사람들과 가난한 이들을 기억하자고 전 세계에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현지시간 24일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전에서 집전한 성탄 전야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"탐욕과 권력욕이 넘치는 사람들은 그들의 이웃까지도 소비하고 싶어할 정도"라고 한탄하면서 이러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산 탓에 참석 인원이 제한됐던 2020년, 2021년과 달리 올해 성탄 전야 미사에는 약 7천 명의 신자들이 성베드로 대성전을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 외에도 약 4천 명의 신자들이 성베드로 광장에서 야외 스크린으로 성탄 전야 미사를 함께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은 "부와 권력에 대한 갈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그들의 이웃과 형제, 자매까지도 소비한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우리는 얼마나 많은 전쟁을 보았는가! 그리고 오늘날에도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얼마나 많은 곳에서 경멸 섞인 취급을 받고 있는가!"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교황은 거의 모든 공개 석상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거론하며 전쟁의 잔혹성과 러시아의 명분 없는 침략을 비난했지만 성탄 전야 미사에서는 우크라이나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약자들을 돌아볼 것을 촉구하는 한편, 사람들에게 낙담하지 말고 용기를 내자고 권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"항상 그렇듯이 이러한 탐욕의 주요 희생자는 약자와 취약계층"이라며 "돈과 권력, 쾌락에 굶주린 세상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두려움, 체념, 낙담에 지배되지 말자"며 예수가 마구간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상기한 뒤 "예수는 가난했다. 그러니 권력에 굶주리지 말자. 삶에서 진정한 부는 돈과 권력이 아니라 관계와 사람들에게서 온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은 "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, 자선이 다시 태어나게 하소서"라고 외치며 "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꼭 좋은 일을 하자"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지난 14일 수요 일반 알현에선 "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파티를 여는 것은 좋지만 선물 지출을 줄여서 절약한 돈을 도움이 필요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보내자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성탄 전야 미사는 현지시간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거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통적으로 성탄 전야 미사는 자정에 열리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야간 통행 금지령으로 인해 교황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251235379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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