크리스마스에 얼어붙은 미국…곳곳 사망자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크리스마스 주말을 앞두고 강력한 겨울 폭풍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를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폭탄 사이클링'의 여파로 곳곳에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은주가 영하 40도까지 떨어진 미국 몬태나주.<br /><br />끓는 물이 담긴 냄비를 공중으로 던지자 바로 눈으로 변합니다.<br /><br />1미터에 가까운 눈 폭탄이 쏟아진 뉴욕주 버펄로에선 눈보라가 응급 구조대의 발목을 잡아 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애틀란타와 플로리다는 기상 관측 이래 크리스마스이브 기준으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 한파에 폭설, 강풍까지…미국 전역에 불어닥친 겨울 폭풍의 여파로 사나흘 새 최소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차가운 북극 기류와 습한 공기가 만나 생성된 저기압성 폭풍 '폭탄 사이클론'이 점차 동진하면서 곳곳에서 극단적인 날씨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수백만 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고, 악천후로 인해 항공기 결항도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냥 다시 예약하려고요. 오늘 밤에도 심지어 내일도 항공편이 없을지 모른다고 하네요. 크리스마스인데 정말 짜증 나네요."<br /><br />물류 기지가 폐쇄되고 도로마저 통제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 택배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미국 인구의 약 60%가량이 각종 기상경보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뿐 아니라 이웃 캐나다도,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이번 크리스마스가 악몽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#크리스마스 #북미 #겨울폭풍 #폭탄_사이클링 #미국 #캐나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