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원도 횡성에서 공군 항공기가 이륙 직후 추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고, 이에 대한 작전을 펼치다 사고가 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다행히 조종사 2명은 자력으로 무사히 탈출했고, 민간인 피해도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로 위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횡성에서 공군 항공기가 추락한 건 오전 11시 39분. <br /> <br />바로 옆 강에는 낙하산을 펼쳐 비상 탈출한 조종사 2명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공군 항공기가 추락한 밭입니다. 바닥이 검게 그을렸지만, 눈이 쌓여 있어 불이 번지지 않았고, 민간인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었고, 추락 지점이 민가와 불과 200여m 떨어진 곳이라 자칫 2차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종사 27살 A 씨 등 2명은 모두 의식이 또렷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목격 주민 : 비행기 추락이지? 괜찮으신가? 살아 계시는데 한 분은, 두 분 다 살아 계시는데, 다행이다.] <br /> <br />주민들은 폭발 소리와 함께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는데, 조종사가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사고 목격 주민 : 제가 볼 때는 조종사가 시동 꺼진 채로 내려오다가 가능하면 강에 빠지려고 애를 쓴 거지. 애를 썼는데, 한 20m 지나쳐서 나간 거지, 길로. 동체가 강에 없는 이유가 조종사가 노력을 많이 했다고 보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추락한 항공기는 우리 공군 8전투비행단 소속 KA-1 경공격기. <br /> <br />길이 10.9m, 높이 3.7m인 전술통제용 항공기로 지난 2005년 도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고, 이에 대한 작전 지원을 위해 해당 항공기가 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공군 관계자 : 12월 26일 월요일 11시 39분경, 기지 이륙 중 착륙(추락)하였습니다. 조종사 2명 비상 탈출했으며, 민가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20일 강원도 원주 상공에서 공군 KF-16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는데, 한 달여 만에 또다시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군 당국과 경찰은 항공기 잔해를 수습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22619064397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