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런데, 북한 무인기 잡으려다가 소중한 우리 군인 잃을 뻔 했습니다. <br> <br>공군 경공격기가 북한 무인기 대응작전에 나섰다가 추락하는 사고가발생했습니다. <br><br>조종사 두 명이 무사히 비상탈출에 성공했지만요. <br> <br>북한 도발에 대응할 때마다 삐걱거리는 방어 능력에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 보도 보시고 국방부 출입기자와 오늘 도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논 한복판에 전투기 동체와 꼬리 부분이 부서져 있습니다. <br> <br>도로 한 쪽에는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검게 그을린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습니다. <br><br>강원 횡성군에서 공군 KA-1 경공격기 1대가 추락한 것은 오늘 오전 11시 39분쯤.<br><br>원주 기지로부터 이륙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해 조종사 2명은 비상탈출에 성공해 인근 병원에 이송 됐습니다. <br> <br>특히 추락 지점 인근 300m 내에 민가가 있어 주민들도 가슴을 쓸어 내려야 했습니다.<br> <br>[김화자 / 강원 횡성군] <br>"대포 터지듯 소리가 펑하고 났어요. 사람을 집어삼킬 것 같은 연기가 올라가더라고요. <br>폭파 직전부터 비행기가 계속 돌더라고요." <br> <br>공군의 항공기 추락 사고는 지난 달 20일 강원 원주 서쪽 약 20㎞ 상공에서 떨어진 KF-16 전투기 사고 이후 한 달 만입니다. <br> <br>두 달 전에는 대북 대응을 위해 발사한 현무-2C 탄도미사일이 센서 오류로 뒤로 날아가 추락해 무기고에 낙탄되는 사고가 발생했고, 지난달에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(SRBM) 발사에 대응하겠다며 공군 F-15K와 KF-16 전투기로 유도폭탄을 투하하려 했지만 발사가 지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대북 대응 과정에서 잇달아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우리 군의 방어 능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