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가까스로 내년도 예산안은 처리했지만 닷새 남은 올해가 가기 전에 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할 법안들이 있습니다. <br> <br>올해 끝나면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법안들인데요. <br> <br>연장할지 끝낼지 이게 또 여야가 의견이 갈립니다. <br> <br>오늘 첫 논의부터 고성이 오가며 대치를 이어갔는데요. <br> <br>어떤 법안들인지 홍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여야가 환경노동위 법안소위를 열고 '8시간 추가연장근로제'가 담긴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논의했지만 설전만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임이자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연말 가까이 와서 이걸 이렇게 안건 상정으로 올려서 밀어붙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."<br> <br>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노동자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해소도 안 하고 국민들께 무슨 낯을 들고 일을 하겠단 말입니까"<br> <br>[임이자 / 국민의힘 의원] <br>"유감 표명했다고 말을 함부로 하십니까, 그렇게" <br> <br>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상대 의원이 이야기할 때는 조용히 입 다물고 들어주십시오." <br><br>[임이자 / 국민의힘 의원]<br>"말을 함부로 하지 마십시오, 그렇게"<br> <br>[이수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추가 연장근로 8시간을 요구하시는데 그거는 그러면 거기 해당되는 노동자들한테 허락받고 하시는 겁니까?" <br> <br>국민의힘은 올해로 종료되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추가 근무를 허용하는 '근로기준법 개정안'을 연장해야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파업노동자에 대한 기업 손해 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일명 '노란봉투법', 화물차주의 최소 운임을 법으로 보장하는 '화물차 안전운임제'도 서로 반대 입장입니다. <br> <br>[주호영 / 국민의힘 원내대표] <br>"일단 (안전운임제는) 일몰시키고 난 다음에 제대로 된 표준임금제랄까, 맞는 제도를 재구성하려고 합니다."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집권여당으로서 일말의 양심과 생각이 있다면 자기들이 한 이야기를 먼저 좀 돌아보기 바랍니다." <br><br>쟁점 법안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28일로 예정된 본회의는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