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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임승차발 인상?…내년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 불가피

2022-12-26 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만 65세부터 서울 지하철 무료로 탈 수 있죠. <br> <br>이 제도를 시작할 무렵인 2000년엔 노인 인구가 7%였는데, 올해 17.5%로 크게 늘었습니다. <br> <br>매년 수천 억 적자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죠. <br> <br>내년부터는 58년 생 베이비붐 세대가 무료 승객으로 넘어오면서 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서울시는 정부가 도와주지 않으면 지하철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, 여러분 생각은 어떠십니까? <br> <br>김예지 기자가 시민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내년에 지하철 무료 승차 대상인 만 65세가 되는 1958년생 개띠 인구는 약 75만 명. <br> <br>앞으로도 계속 늘어 2024년이면 노인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공짜로 지하철을 타는 노인들이 늘면서 최근 5년간 무임 수송으로 인한 서울교통공사의 손실은 연평균 3천236억 원.<br><br>서울시는 적자가 지속되자 정부 지원을 요구했지만 내년 예산에도 반영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도시철도 운영 주체는 지자체이기 때문에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반면 코레일의 경우 무임승차 손실의 60% 가량을 매년 보전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에 따라 내년 서울 지하철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졌습니다. <br> <br>서울 지하철 기본운임은 2015년 105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된 후 8년째 그대로입니다.<br> <br>시민들의 생각은 엇갈립니다.<br><br>[송민채 / 서울 동대문구] <br>"대중교통은 시민을 위해서 있는 건데 정부가 지원해야줘야 되는데 그 지원을 안 해준다는 건 문제가 있지 않나." <br><br>[양병아 / 서울 송파구] <br>"언제까지 정부 보조금을 쓸 수 없는 거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게. 요금을 올리든지 복지 정책을 좀 낮추든지." <br> <br>요금 내고 당당히 지하철 타겠다는 어르신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[박홍자 / 서울 마포구] <br>"후세 자손들이 살기 편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돈을 내는 것이 정상이죠. 65세에는 사실 다들 수족 멀쩡해가지고." <br><br>통상 지하철 요금 인상과 함께 버스 요금도 함께 올라 새해 서민들의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김예지 기자 yej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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