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북한 무인기의 영공침범은 군사합의서상 비행금지를 어긴 첫 사례입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지상과 해상에서는 여러 차례 위반했는데, 비행금지구역도 무용지물로 만들면서 9·19 군사합의를 무력화하고, 남측의 대비태세도 떠보려는 다목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8년 남북 정상은 9·19 남북 군사합의를 맺었지만, 북한은 이후 여러 차례 합의를 위반했습니다. <br /> <br />합의체결 이듬해인 2019년엔 창린도 평화수역에서 해안포를 쏴댔고, 2020년엔 비무장지대에서 실탄 수십 발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 군사훈련이 재개된 올해 들어서는 그 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10월엔 동·서해 상 완충 구역에서 포사격을 감행하더니 동해 북방한계선 이남 울릉도 방면으로 탄도미사일까지 발사한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엔 무인기로 우리 영공을 침해하면서 그야말로 육지와 바다, 영공에서 모두 도발을 감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우리 측 전방지역을 정찰하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무인기 출현에 따른 우리 측 공항 등에서 정상 비행을 하는지 탐색하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합니다.] <br /> <br />9·19 군사합의는 지상과 해상,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의 전방위적인 도발로 군사합의가 사실상 깨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정부도 대응 수위 조절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현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22621483344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