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조특위 "컨트롤타워 어디냐"…여야, '北 무인기' 군 대응 질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과 행정안전부, 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참사 대응 관련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응의 적절성과 책임 여부를 따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지난주 두 차례에 걸쳐 현장조사를 마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1차 기관보고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는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과 이상민 행안부장관, 윤희근 경찰청장 등이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보고에 앞서 한 실장과 이 장관 등 기관장들은 유가족들에게 사과부터 했습니다.<br /><br />질의에 나선 야당 위원들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이 국가 위기관리의 컨트롤타워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, 이 장관은 자신이 재난 대응의 콘트롤타워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는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이라고 명시되어있습니다."<br /><br /> "저는 제가 실무적인 선에서의 컨트롤타워라고 생각을 합니다."<br /><br />여당 특위 위원들은 대통령실과 정부를 엄호했습니다.<br /><br /> "누가 컨트롤타워냐 이렇게 말꼬리를 잡고 정쟁화시키는 것은 저는 바른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이태원 참사 유가족들도 오늘(27일) 국회를 찾았는데요.<br /><br />부실한 자료 제출 등 조사에 임하는 기관들의 불성실한 태도 탓에 지난주 현장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철저한 기관보고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특위는 모레(29일) 한 차례 더 기관보고를 받고 다음 주 청문회를 진행하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'닥터카 동승' 논란이 있는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불러야 한다, 한덕수 국무총리를 출석시켜야 한다, 이렇게 여야 이견이 커 증인 채택을 끝마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첫 번째 청문회 일정에 차질이 생겼는데, 오늘 이 문제를 두고도 여야 신경전이 거셀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무인기 도발을 두고 정치권은 군 대비 태세를 질타하기도 했죠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우리가 철저히 당했다", "대한민국 안보가 농락당했다"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군의 대비 태세를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적 무인기가 아무 제재 없이 서울 중심까지 날아온 것 자체가 충격이라며 군의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 "군은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입니다. 국방은 단 한 순간의 실수나 한 틈의 빈틈도 있어선 안 됩니다."<br /><br />합참 관계자들로부터 무인기 도발 관련 보고를 받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촬영 가능성에 대해 "보고 받은 바에 의하면 그런 내용은 없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 문제를 '안보참사'로 규정하고 군과 함께 대통령의 책임을 물었습니다.<br /><br />국가안전보장회의, NSC도 소집되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행적과 지시 사항을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 "수도권 상공에 7시간이나 머물렀습니다. 그 7시간 동안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었고, 무엇을 지시했는지…."<br /><br />여야는 내일 국방위원회를 열어 국방부로부터 '북한 무인기 도발' 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태원참사 #국정조사특위 #컨트롤타워 #북한무인기 #안보참사규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