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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내 고향은 서울”…멸종위기종 수달 15마리 서식 확인

2022-12-27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도시와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멸종위기 동물, 수달. <br> <br>이 수달이 서울의 하천에서 최소 15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자연번식으로 새끼를 낳은 수달 가족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의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수달 한 마리가 눈밭을 둥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참을 놀더니 어디론가 사라집니다. <br> <br>화려한 서울 도심 야경을 배경으로 한강 둔치를 이리저리 해매는 수달도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에서 멸종위기 동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 15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이곳 여의도 샛강을 비롯해 탄천, 중랑천 등 일대에서도 수달의 서식흔적이 발견됐습니다.<br><br>수달의 주요 활동 시간은 어두워지는 시간대부터 날이 밝아지는 다음날 오전 까지였습니다. <br> <br>1974년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한강 이남으로의 이동이 끊긴 후 수달은 자취를 감췄는데 지난 2016년부터 탄천 등에서 간간히 목격돼 왔습니다. <br> <br>[한성용 / 한국수달연구센터장] <br>"배설물에 수달의 내장 유전자가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신선한 수달 배설물을 채집해요. 분석을 했더니 15마리가 사는 걸로 평가가 된 겁니다." <br> <br>탄천과 성내천 하류에서는 일가족으로 보이는 수달 5마리가 확인돼 자연번식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한강 주변에 생태공원이 조성되고 흙과 바위 등으로 둔치를 바꾸면서 수달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달라진 겁니다. <br> <br>서울시는 "수달을 발견하면 돌을 던지거나 고함을 지르지 말고 가까이 접근해선 안 된다"며 "개는 반드시 목줄을 채워 산책해달라"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의태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김근목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김의태 기자 etki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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