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북극진동' 50년 만의 강추위…출근길 수도권 1㎝ 눈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극발 한파의 영향으로 올겨울 삼한사온이 사라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2주 사이 날씨가 50년 만에 가장 추웠던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내일(28일)도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침 출근길에는 수도권 등 중부에 눈이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이달 14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평균 기온은 영하 4.2도.<br /><br />전국 단위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후 역대 가장 추웠습니다.<br /><br />사흘 추우면 나흘은 온화하다는 '삼한사온'은 사라졌고, 연일 맹추위에 한강 결빙은 평년보다 16일이나 일찍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을 꽁꽁 얼린 냉동고 한파의 진원지는 북극입니다.<br /><br />북극 주변을 감싸던 제트기류가 느슨하게 풀리면서 영하 45도에 달하는 냉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쏟아져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공기 흐름을 막는 '블로킹'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기록적인 한파가 장기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.<br /><br />북극발 한파의 정점은 지났지만, 여전히 동장군은 한반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내륙에는 한파경보, 경기와 충청, 경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아침 출근길에는 중부를 중심으로 눈발이 날리겠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과 강원 내륙, 충청 내륙에 1cm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돼, 미끄럼 사고에 조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내리는 눈의 양은 적겠지만, 도로 살얼음 및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목요일에는 충남과 호남 서해안에도 1cm 안팎의 눈이 내리겠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주 중반까지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진 뒤, 연말에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북극한파 #한강_결빙 #눈 #빙판길 #블로킹현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