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여자친구에 이어 택시기사를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오늘(28일)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. <br /> <br />잠시 후 법원에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데요.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근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조금 전에 피의자가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법원에 출석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 여자친구와 택시 기사를 연쇄 살인한 혐의를 받는 32살 이 모 씨가 오전 9시 55분 이곳에서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아무 말 없이 법원으로 들어갔는데요, <br /> <br />이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0시 반부터 진행됩니다. <br /> <br />이 씨의 범행은 함께 살던 여자친구가 집 옷장 안에서 시신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세상에 처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지난 20일 밤 경기도 고양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택시와 접촉 사고가 나자 합의금을 주겠다며 택시 기사를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옷장에 숨긴 거로 조사됐는데요. <br /> <br />택시 블랙박스를 삭제하고, 피해자 가족들의 문자에는 바쁘다거나 배터리가 없다고 답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도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이 씨는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도 살해했다고 털어놓으면서 연쇄 살인 피의자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 씨가 살던 아파트와 휴대전화가 모두 전 여자친구 명의라는 점을 확인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자 범죄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씨는 지난 8월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차량 지붕에 짐을 싣기 위해 설치하는 루프백에 시신을 담아 파주시 공릉천에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숨진 전 여자친구의 시신, 수색 상황은 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현재 이 씨가 시신을 유기했다고 진술한 파주시 공릉천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도 수색을 진행했지만 시신을 찾지는 못했는데요. <br /> <br />기동대 180여 명과 수색견까지 투입했고, 피의자를 현장에 데려와 유기 장소를 지목하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유기 장소가 하천인 데다, 이미 넉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나서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직접 증거인 시신을 찾지 못한다면 간접 증거로만 혐의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경찰은 일단 현장 수색에 주력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또,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근우 (hongkiz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2810101077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