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 각국 중국발 입국자 방역 경계 확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당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'제로 코로나'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3년 동안 발이 묶였던 중국인들이 들썩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달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중국인들이 대거 해외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자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계 조치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다음달 5일부터 중국과 마카오, 홍콩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이 비행기 탑승 이틀 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CDC는 "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정부가 적절하고 투명한 역학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상황에서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이탈리아도 중국발 입국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.<br /><br />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서만 시행하던 코로나 검사를 전체 국제 공항으로 확대한 겁니다.<br /><br />롬바르디아주 당국은 지난 26일 말펜사 공항의 중국발 입국자 200여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만 역시 내년 1월 한달 동안 중국발 입국객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도착시 PCR 검사를 받고, 양성 반응이 나오면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최근 하루 20만명의 신규 확진자와 4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일본은 당장 30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검사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줄면서 코로나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인도는 중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등 코로나가 확산한 주변국에 대해 방역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제로_코로나 #방역_해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