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천 방음터널에서 불…5명 사망·3명 중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큰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이 불로 사망 5명 등 4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폐기물 집게차에서 시작된 불이 방음터널로 번지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기 과천 방음터널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현재는 완전히 불이 꺼졌고 소방과 경찰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는데요,<br /><br />불은 오늘(29일) 오후 1시 50분쯤 최초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안양에서 성남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폐기물 수집용 집게차에서 최초 불이 붙은 걸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불길은 터널 강화 플라스틱으로 옮겨붙은 뒤 방음 터널로 번지면서 크게 확산됐습니다.<br /><br />소방은 앞서 오후 2시 22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가 10여 분 뒤에 대응 1단계로 낮췄고 오후 4시 12분쯤 화재 진압을 완료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이 불로 현재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중상자는 3명, 경상자는 35명으로 총 4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소방당국은 219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장비 94대를 동원했습니다.<br /><br />화재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과 제보 영상 등에 따르면 불길이 멀리서도 보일 만큼 크게 났고,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.<br /><br />불이 계속 터널 옆으로 번져가고 폭발음이 계속 들렸다는 목격담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직 화재 현장은 통제되고 있어 차량 혼잡도 빚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곳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쪽은 아예 진입이 불가능합니다.<br /><br />화재 여파로 이 일대 교통이 통제되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재 이곳으로 오가는 도로를 모두 통제하고 있으며 과천서, 안양만안서 등 총 242명을 투입해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소방이 고가도로 아래로 떨어진 방음터널 잔해물을 치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우선 방음터널 화재 현장이 완전히 정리되는 대로 다시 통행할 수 있도록 통제를 풀겠단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현장은 뒤로 보시는 것처럼 경찰과 소방이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통행이 재개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과천_제2경인고속도로 #방음터널화재 #강화플라스틱 #교통통제혼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