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한해가 가기 전 또 안타까운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트럭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는데, 하필이면 방음터널 안이라 지붕과 벽으로 불이 순식간에 옮겨붙었습니다. <br> <br>최초 발화지점의 트럭 운전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아비규환이었던 사고 당시 모습부터 조현진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불기둥이 방음터널 지붕 위로 수십미터 솟구쳐 타오릅니다. <br> <br>불이 난 주변은 검은 연기로 뒤덮혀 건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. <br> <br>불이 붙은 방음터널 지붕에서는 녹아내린 불똥이 쉴새없이 떨어지고 운전자들은 어쩔 줄 모릅니다. <br> <br>[화재 목격자] <br>"불길도 세지고 하니까 사람들이 전부 차들도 버리고 뒤로 후진하면서 전부 사고도 많이 나고 아기랑 강아지 안고 피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." <br> <br>화재 발생 초기 터널 내 차들이 비상등을 켜고 차선을 바꿉니다. <br> <br>4차선엔 트럭이 불 타고 있고, 운전석 문이 열려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오후 1시 49분쯤 경기도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에서 불이 나 5명이 숨지고, 3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34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 <br>터널을 달리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엔진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, 터널 지붕과 벽으로 순식간에 옮겨 붙으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. <br> <br>[화재 목격자] <br>"1~2분 사이로 불이 막 번지면서 갑자기 펑펑펑펑 소리가 나더라고요. 삽시간에 북의왕IC 게이트 잇는 방향 쪽으로 계속 검은 연기랑 빨간그게 되게 속도가 빨리빨리 진행이 됐어요." <br><br>차량 넉 대에서 사망자 5명이 발견됐는데 최초 발화 지점인 트럭에서는 운전자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화재 구간 내에 고립됐던 차량은 모두 44대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불은 화재 발생 2시간 20분 만인 오후 4시 12분 완전히 진화됐습니다. <br><br>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합동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