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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 전에도 '방음 터널' 사고 있었다..."화재에 취약" / YTN

2022-12-29 56 Dailymotion

주택가 소음 피해 막으려 ’방음 터널’ 설치 <br />’플라스틱 일종’ 폴리카보네이트로 터널 만들어 <br />"충격에 강하고 미관상 좋아…화재에는 취약" <br />방음 터널은 소화 설비 설치 규정에서도 예외<br /><br /> <br />화재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은 폴리카보네이트라는 재질로 만들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강한 충격에도 쉽지 망가지지 않고 소리를 흡수하는 성능이 뛰어나 방음 터널을 만들 때 많이 쓰이는데, 화재에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화재가 발생한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. <br /> <br />터널 주변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이미 조성되었거나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량 소음 민원 때문에 고속도로에 방음 터널이 설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방음 터널의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. <br /> <br />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보안경이나 스포츠 선글라스 등에 활용됩니다. <br /> <br />외부 충격에 강하고 햇빛도 잘 투과돼 미관상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화재에는 취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청웅 /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: 재질 자체가 일단 불이 붙게 되면 불이 확산할 수밖에 없는 그런 재질이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게다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일반 터널은 50m 간격으로 소화 설비를 설치한단 규정이 있지만 방음 터널은 예외입니다. <br /> <br />그만큼 불이 났을 때 신속 대응이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박청웅 /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: 이건 터널로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방시설 자체가 없어요. 그래서 이런 부분을 빨리 좀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.] <br /> <br />방음 터널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8월, 경기도 용인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는데, 이때도 불이 방음벽으로 옮겨붙어 터널 전체가 한꺼번에 타버렸습니다. <br /> <br />터널 화재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대책이 절실하지만, 검토되고 있는 대체재는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불에 타지 않는 강화 유리를 이용해 방음 터널을 만들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내구성이 약하고 비싸다는 한계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음 터널에 조금 더 적합한 소재를 연구하고 소방 설비를 설치 규정을 손봐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2921420667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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