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고나면 뛰었다…글로벌 금리인상은 아직 현재진행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전 세계 대부분 국가들에서 기준금리가 일제히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'자고 일어나면 뛴다'는 말이 실감 날 만큼 인상 속도가 엄청났는데요.<br /><br />인플레이션이 최악의 고비를 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, 금리 인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또 한 번 올렸습니다.<br /><br />0.25%에서 4.5%까지.<br /><br />4연속 '자이언트 스텝'을 포함해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친 초고속 인상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가파르게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각국 중앙은행들도 자본 유출을 우려하며, 기준금리 인상 행렬에 줄줄이 동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11년 만에 처음 '빅스텝'을 감행한 뒤 2.5%까지 단숨에 끌어올려,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유럽중앙은행이 대표적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조금씩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미국 경제에 미친 역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.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는 최저치를 경신했고, 내년 경기 후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"<br /><br />내년에는 긴축의 고삐를 늦춰야 한다는 '비둘기파'의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연준이 '매파'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한 이상 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 "물가상승률이 2% 목표치를 향해 가는데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입니다."<br /><br />주요 투자은행들은 연준의 정책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웃돌게 되는 5% 수준에서 일단 인상을 멈출 것으로 예측했습니다.<br /><br />최종 정책금리 도달 시기로 내년 3월을 예상한 곳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, 4곳은 5월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co.kr)<br /><br />#기준금리 #미국_연준 #인플레이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