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, 내년 美 정부로부터 14조원 무기 구매…올해의 4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2023회계연도에 미국산 무기 14조원어치를 구매하는 계약을 맺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일본 방위성 예산에 반영된 계획인데요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23회계연도 일본 방위성 예산안에 반영된 미국 무기 구매 계약액이 1조4천800억엔, 약 14조원에 달한다고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사상 최대 규모로, 2022회계연도와 비교하면 거의 4배로 급증한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주요 내용을 보면 약 2조원 상당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구매가 담겼습니다.<br /><br />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은 일본 정부가 이달 16일 발표한 '반격 능력' 보유를 실현하기 위한 원거리 타격 수단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또 약 2조4천억원 상당의 F-35A 및 F-35B 스텔스 전투기 구매도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5천600억원 상당의 요격미사일 SM-3 블록 2A 구매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미국 무기 구매 계약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일본 정부의 방위력 강화 방침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 "향후 5년간 시급히 방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43조엔 규모의 방위비 증강 계획이 이행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일본 정부가 향후 5년간에 걸친 방위력을 대폭 강화한 만큼 미국산 무기 구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#일본_자위대 #일본_방위비 #토마호크미사일 #평화헌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