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(29일)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 터널에서 불이 나면서 4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화재 원인을 찾는 합동 감식이 열리는 가운데, 당분간 화재 현장 구간 주변으로 도로가 계속 통제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정현 기자! <br /> <br />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정식 조사에 들어간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(30일) 오전 10시 반부터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합동 감식을 진행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현재까지 고속도로를 달리던 집게 차 엔진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이 불로 모두 5명이 숨지고, 37명이 다치는 등 큰 피해가 났는데요. <br /> <br />숨진 사람들은 모두 집게 차와 마주 보고 오던 안양 방향 차선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남부경찰청은 수사본부를 꾸리고, 불이 시작된 집게 차 운전자를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불이 난 정확한 경위부터 소실된 도로 구간 등 피해 상황도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차량과 사망자 모두 반대쪽 차선에서 나온 이유도 이번 감식과 조사 대상인데요, <br /> <br />감식이 끝날 때까진 피해 차량 등 현장을 보존해야 하는 만큼 당분간 제2경인고속도로 해당 구간은 통제가 계속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번 화재, 피해가 컸던 이유가 뭔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번 화재는 화재에 취약한 플라스틱 소재의 방음터널 내에서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목격자들은 불이 터널에 옮겨붙으며 순식간에 커졌다고 전했고, 현장에서도 터널 아래로 불덩이가 뚝뚝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규정상 터널에는 사고 발생 시 추가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진입 차단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이 같은 규정이 방음터널에도 적용되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며, 현장에 시설이 있는지, 있다면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방음터널은 전국 곳곳에 있는데 대부분 이번처럼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교통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해 전국 방음터널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3008020171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