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, 우크라에 '경량급 탱크' 지원 검토…"지상전 능력 제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에 이어 브래들리 장갑차를 지원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지상전 전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 29일,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남부 헤르손을 탈환한 뒤 격렬한 전투는 대부분 동부 바흐무트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지역에서 러시아는 방어 태세지만 우크라이나도 추운 날씨 탓에 지상 작전 속도가 느려졌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군 정보 수장인 키릴로 부다노우 국방정보부장은 BBC와 인터뷰에서 전쟁이 '교착 상태'에 빠졌다고 보고, 서방의 첨단 무기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브래들리 장갑차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롬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보병 수송 등에 사용되는 브래들리는 25mm 기관포와 토(TOW) 대전차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어 경량 탱크급 역량을 가진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마크 캔시언 전 백악관 국방예산 분석가는 "브래들리는 사실상 경량 탱크이기 때문에 지상전 능력에 상당한 증가가 가능하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예비역 장군 역시 "경험상 러시아 탱크와 충분히 대적할 수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날이 풀리면 교전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브래들리 지원이 의미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며, 전장 운용을 위해선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실제 배치에는 몇 달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 (sunny10@yna.,co.kr)<br /><br />#미국 #우크라이나 #브래들리_장갑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