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1월 임시회 신경전…"방탄 국회" "법안 처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여야가 올해를 끝으로 효력이 사라지는 일몰법안 처리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1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일몰법안 등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어둔 12월 국회는 내년 1월 8일까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화물차 안전운임제와 30인 미만 업장 추가연장근로제 등 일몰법안은 여야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회기 내 처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이에 민주당 일각에서 1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목소리가 나오자 국민의힘은 설 이후에 열자고 역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1월에 곧바로 임시국회를 여는 건 검찰 조사를 앞둔 이재명 대표를 지키려는 '방탄 국회' 시도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민주당이 떳떳하고 자신 있다면 1월 9일 임시국회를 종결시키고 관계되는 의원들이 사법적 판단을 받고 난 다음에 설 쇠고 임시국회를 할 것을 정식으로 제안합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일몰법안뿐 아니라 북한 무인기 도발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현안 질의와 청문회 등을 요구하며 사실상 1월 임시국회의 필요성을 설파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국회에 일이 쌓인 이유를 정부와 여당에 돌렸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민생이 더없이 어려운 이 때에 어떻게 이렇게까지 국민 생각을 눈곱만큼도 안 하는지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."<br /><br />임시회는 국회의원 재적 4분의 1의 요구가 있으면 소집할 수 있어 여당 동의 없이도 다수당인 민주당이 요구하면 열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가 밝으면 임시국회 논의에 불이 붙겠는데요.<br /><br />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도 활동기간이 곧 끝나지 않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가 내년 1월 7일 활동을 종료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어제 열린 회의가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측이 여당 의원들의 대화를 몰래 촬영했단 의혹으로 파행하며 향후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있을 수 없는 일"이라며 용 의원을 향해 특위 위원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신성한 국정조사장을 개인 홍보 촬영장쯤으로 여긴 것입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를 고의로 방해하고 있다며 조사 기간 연장을 공식적으로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남은 일정으로는 청문회와 재발 방지대책 공청회, 결과보고서 채택이 불가능한 만큼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공부하기 싫은 학생이 짝꿍 바꿔 달라며 등교를 거부하는 꼴이었습니다. 조건 없이 기간 연장에 협조해주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국조를 제대로 마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기간 연장에는 부정적인 만큼 새해에도 국조를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임시국회 #일몰법안 #민생법안 #이태원참사 #국정조사특위 #기간연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