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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국 곳곳 가연소재 방음터널…소방설비도 없어

2022-12-30 0 Dailymotion

전국 곳곳 가연소재 방음터널…소방설비도 없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5명의 사망자를 낸 과천 방음터널 화재 사고는 불에 취약한 가연성 패널 때문이란 분석이 많은데요.<br /><br />전국에 이런 방음터널들이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.<br /><br />방음터널은 안전관리의 사각에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밤중 도로가 불바다가 됐습니다.<br /><br />마치 들불이 번진 것처럼 시뻘건 불길이 이글거립니다.<br /><br />2년 전 수원과 용인 경계에 있는 고가도로에서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입니다.<br /><br />당시 BMW 차량에서 발생한 불이 방음벽을 타고 번진 건데 아직까지 화재 현장이 복구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5명이 숨지고 4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과천 방음터널 화재 사고는 이미 2년 전에 예고된 거나 다름없습니다.<br /><br />방음터널에 사용된 자재가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인화점이 고작 280℃에 불과해 화재에 아주 취약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의 실험 결과 점화 후 400초부터 녹아내리기 시작했고 재료가 바닥으로 떨어진 뒤에는 굳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소되는 특징이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는 폴리카보네이트라고 하는 플라스틱 종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. 가연재죠. 그렇기 때문에 불이 붙기도 쉽고 화재 확산 속도도 나무에 비해서 5배 이상…."<br /><br />하지만 소음 민원이 급증하면서 방음터널 설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에 따르면 과천 방음터널과 같은 시설은 전국에 52곳에 달합니다.<br /><br />방음터널은 밀폐식 터널 형태인데도 소방법상 일반터널로 분류되지 않아 옥내 소화전 등 소방설비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.<br /><br />국토안전관리원의 시설물 정밀안전진단 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등 안전 관리의 사각에 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도로변 주민들은 방음벽보다는 소음 차단 효과가 큰 방음터널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안전사고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과천방음터널화재 #플라스틱방음벽 #고속도로 #소방설비 #안전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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