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서 입국 전후 의무 검사…단기비자 발급 제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로 PCR 검사를 의무화하고,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합니다.<br /><br />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관광이나 귀국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한국을 찾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당분간 중국인 관광객은 보기 어려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중국 내 코로나 확진자 폭증에 정부가 단기 비자 발급을 제한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1월 말까지 한 달간 시행하는데, 정부는 추후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발 입국자는 입국 전후로 코로나 검사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입국 전 48시간 내 PCR 검사나 24시간 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 결과를 제출해야 하고, 입국 뒤에는 하루 안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<br /><br />입국 후 검사 의무 조치는 1월 2일, 입국 전 검사는 중국 현지와 항공사 준비 기간을 고려해 1월 5일 시행돼 2월 말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입국도 인천공항에서만 가능해진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안정적, 효율적 입국자 관리를 위해 중국발 항공기는 인천공항에만 착륙하도록 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중국발 항공편은 이곳 인천공항 외에도 김해와 대구, 제주공항에도 도착하는데요.<br /><br />나머지 세 개 공항 도착 항공편은 1월 2일부터 두 달간 잠정 중단하고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하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중국발 항공편도 일부 축소하고, 증편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 조치로 중국 코로나 확산세를 막기는 충분한 건지 궁금한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단 다른 나라보다 강도가 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독일, 프랑스 등 입국 제한에 참여하지 않는 나라도 있고, 일본, 미국은 입국 전후 검사 의무화 정도만 시행 중인데 우리는 여기에 비자 발급 제한, 항공편 증편 제한까지 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아무래도 최인접국으로서 우려가 크고, 코로나 사태 초기 선제적 입국자 방역 조치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있었던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홍콩, 마카오 등으로 우회하면 방역 조치를 뚫을 수 있다는 점, 입국 후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대기가 권고 수준이란 점은 한계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국내 유행 상황은 다소 정체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어제(29일)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 5,207명으로 사흘째 지난주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위중증과 사망 지표는 안심할 수 없는데요.<br /><br />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62명으로 13일째 500명대를 유지했고, 사망자는 68명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중국_코로나19 #확진자_폭증 #중국발_입국자 #PCR검사 #단기비자발급_제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