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과천 방음터널 "불에 취약…진입차단 반쪽 작동"

2022-12-30 0 Dailymotion

과천 방음터널 "불에 취약…진입차단 반쪽 작동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낸 과천 방음터널 화재와 관련해 당국의 합동감식이 오늘(30일)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1차 조사 결과 트럭에서 발생한 불이 붙기 쉬운 터널에 옮겨붙으면서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차량 진입차단 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뻘건 불길이 방음터널을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.<br /><br />폐기물 수집용 집게차에서 시작한 화재는 이처럼 방음터널 내부로 옮겨붙으며 삽시간에 확산됐습니다.<br /><br />방음터널, 그 소재가 문제였습니다.<br /><br />터널 지붕과 벽을 이루고 있는 이 아크릴의 인화점은 280도로 인화점이 상대적으로 낮아 불이 났을 때 다른 소재들보다 옮겨붙기 훨씬 쉽습니다.<br /><br />차량에서 발생한 불이 터널로, 그리고 터널에서 또 다른 차량으로 옮겨붙을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화재는 집게차량 인접한 방음벽에 옮겨붙은 불길이 바람을 타고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피해 규모를 키운 것으로 추정됩니다."<br /><br />터널 진입 차단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불이 시작된 방향의 차량 진입 차단 시설은 작동했지만 반대 방향은 전기공급 중단으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차량들이 계속 터널 내로 진입했고, 사망자는 차단시설이 작동하지 않은 쪽에서 모두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터널 내에는 비상 탈출구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차량들이 멈추면서 엉키면서 피해가 확산된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경찰은 이날 현장 감식에서, 폐기물 집게 트럭의 화물칸 우측 전면 하단부에서 발화한 것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규명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과실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해 화재가 시작됐던 차량 운전사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방음터널 #화재 #합동감식 #차단장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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