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항공모함이 오키나와를 넘어 미군의 태평양 군사 거점인 괌까지 진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이어 중국까지 선을 넘는 도발에 나서는 배경은 뭘까요?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정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 (지난 16일) : 방위력 강화는 외교적 설득력으로 이어질 겁니다.] <br /> <br />일본이 '반격 능력 보유'를 천명한 지난 16일, 중국 랴오닝 항공모함이 오키나와로 발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일본 본섬으로 선회했던 항모전단은 다시 기수를 틀어 미군의 태평양 군사 거점 괌을 향해 깊숙이 진입합니다. <br /> <br />23일, 타이완에 대한 군사 지원 방안 등을 담은 미국의 '국방수권법'이 통과된 날입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미국 하원의장 (23일) : 오늘 의회는 대통령에게 강력하고 초당적인 양원의 '국방수권법안'을 보냅니다.] <br /> <br />25일, 중국군 동부전구는 군용기 71대를 타이완에 보내 '크리스마스 공습' 훈련을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랴오닝 항모는 괌에서 불과 300해리 떨어진 곳에서 미군 지원 전력 차단 연습을 한 걸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21일엔 중국 전투기(J-11)가 미군 정찰기 (RC-135)에 6m까지 따라 붙는 위협 비행을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이 오랫동안 빈번하게 접근 정찰 시행해 중국의 국가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적어도 인도·태평양 지역에선 미중 간 군사력 역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은 의무 복무 기간을 1년으로 늘려 반도체 산업 시설 보호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로 눈을 돌리던 세계 최대 '파운드리' 업체 TSMC도 타이완 내에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반도체 기술의 중국 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타이완을 사수하도록 만드는 '반도체 방패' 카드를 다시 뽑아든 모양새입니다. <br /> <br />[차이잉원 / 타이완 총통 (지난 27일) : 타이완이 자주국방 능력을 강화해야만, 더 많은 국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마크 에스퍼 전 미국 국방장관은 동북아를 21세기 지정학적 화약고로 묘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핵이나 한반도 군사 긴장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일촉즉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23101161977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