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정권교체·여소야대 지형 속 신구권력 충돌·대치의 일상화

2022-12-31 0 Dailymotion

정권교체·여소야대 지형 속 신구권력 충돌·대치의 일상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권 교체 속에서 여소야대 정치 지형으로 변한 여의도는 충돌과 대치의 연속이었습니다.<br /><br />여야의 정쟁은 신구권력 간 전면전으로까지 비화하며 정국을 얼어붙게 만들었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여의도의 지난 1년을 되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치 지형이 뒤바뀐 여의도, 여야는 '변화와 쇄신'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채 시작부터 파열음을 냈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 등 소위 '실세 상임위'를 두고 시작된 쟁탈전에 의장단도 상임위도 없는 국회 공백 사태는 50일 넘게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야당이 되자 일하는 국회는 커녕, 국회를 공전상태로 만들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 "민심을 외면한채 '윤심'만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면 여당답게 민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있는 자세로…"<br /><br />여야는 상임위 전쟁을 끝내고 가까스로 국회 정상화의 길을 걷는가 했지만, 이내 충돌하며 '신구권력'간 전면전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 "범죄행위에 대해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의 말만 듣고 강제 북송한 것은 중대한 인권유린 행위다…"<br /><br /> "신색깔론, 신북풍으로 여론몰이 하려는 것은 많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입니다."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불거진 '비속어 논란'과 뒤이은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으로 정국은 더욱 경색됐습니다.<br /><br />한 해 국정운영 전반을 들여다 볼 국정감사장에서도, 민생은 우선 순위가 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의사진행발언 받았잖아요! (버르장머리가 없잖아 지금! 누구한테 버르장머리라고 그래요 지금!"<br /><br /> "저도 위원장한테 이야기하고 있어요. 좀 가만히 계세요. (너나 가만히 계세요) 너나요?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!"<br /><br />숨 돌릴 틈 없이 시작된 예산 국회, 극으로 치닫은 대치는 헌정 사상 처음 대통령 시정연설 '보이콧'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연말 까지 이어진 새해 예산안 샅바 싸움을 끝내고 여야는 모처럼 나란히 앉았지만, 역대 최장 지각 처리라는 부끄러운 기록은 국회사에 남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