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넘기는 대전 현대아울렛 영업재개…상인들은 '막막'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9월 화재 사고가 발생한 대전 현대아울렛의 영업재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개월 넘게 거대한 쇼핑몰이 문을 닫으면서 주변상권까지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9월 26일 대형 화재가 발생했던 대전 현대아울렛입니다.<br /><br />이곳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그렇게 화재가 발생한 지 3개월 이상 지난 지금도 아웃렛 정문은 닫혀있고, 주말이면 북적이던 주차장도 휑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언제 영업재개가 될지 알 수 없어 입점해 있던 점주들은 물론, 주변 상권까지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웃렛 내에 입점해 있던 매장 272곳 점주들은 현대 측에서 지원하는 생활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마저도 매장에서 장사하는 것과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라는 게 점주들의 의견입니다.<br /><br />또 매장 직원들은 권고사직을 통해 실업급여 혜택을 받거나 재취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 "빠른 재개장이 가장 좋은 보상이고, 대전시랑 유성구청이 인허가 문제에 있어서 빠른 진행과 도움을 주셨으면 감사하게 생각하고…."<br /><br />주변 상권 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웃렛을 통한 낙수효과로 운영을 해왔던 식당이며 수선집 같은 곳은 손님을 찾아보기도 힘든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저희 같은 경우는 70% 줄었죠. 100으로 치면 70%는 줄어서 지금 거의 생계유지한다고 봐야 하나"<br /><br />현대아울렛 측은 경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영업재개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화재가 발생한 지하 1층을 정리하고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대전현대아울렛 #영업재개어려워 #상인들_막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