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오늘(31일) 오전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 우리의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성공에 맞대응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2022년 마지막 날에도 북한은 도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 8시쯤부터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잇달아 쏘아 올린 겁니다. <br /> <br />350여 km를 날아간 미사일은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무인도 '알섬' 주변에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발사장소인 황해북도 중화군은 평양 남쪽으로 일부 군사시설이 있지만,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이동식발사차량을 이용하고 고체연료 추진 방식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 우리 국방 당국이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에 성공해 이에 맞대응하기 위한 성격이 강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[양무진 /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: 우리 측의 고체우주발사체에 대한 맞대응의 성격이고, 북측은 위반금지사항이고 남측인 우리 측은 위반이 아니냐는 이런 이중잣대에 대한 항변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평양 순안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쏜 지 여드레 만입니다. <br /> <br />합참은 탄도미사일 발사가 중대한 도발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규탄하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준 대령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: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,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이 한해를 결산하고 새해 국정 방향을 정하는 연말에 도발한 것은 이례적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달에만 탄도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고, 지난 26일엔 소형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 8발을 포함해 30여 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 70여 발을 쐈고, 순항미사일도 3차례나 발사하며 도발수위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현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23122091768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