계묘년 새해둥이 3명 동시 탄생…우렁찬 "응애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 새해둥이 3명이 오늘(1일) 0시 0분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세상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 아기를 품에 안은 가족들은 새해를 힘차게 여는 희망을 담아 건강과 행복한 미래를 소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계묘년 새해를 여는 시각.<br /><br />병원 분만실은 긴장감이 가득합니다.<br /><br /> "좀만 더 좀만 더…하나 둘 셋 그렇지! 옳지! 응애! 응애!"<br /><br />손에 땀을 쥐게 한 분만실 내 막판 진통이 끝나고, 새 생명이 탄생합니다.<br /><br />분만실 밖에서 가슴을 졸이던 아빠가 딸 '복동이'를 품에 안습니다.<br /><br /> "23년 1월1일 3.8kg 여자 아기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. 축하드립니다!"<br /><br />믿기지 않는 듯 손에 받아든 아기를 다시 뚫어져라 쳐다보는 아빠,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커집니다.<br /><br /> "올바르게 착한 아이로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. 아내한테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복동이와 태어난 시각을 꼭 맞춘 쌍둥이 짱순이와 짱짱이도 할머니와 외할머니 품에 안겼습니다.<br /><br />건강한 여자 아기와 남자 아기를 한 번에 낳은 며느리, 그리고 딸이 고맙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며느리가 너무 기특합니다. 우리 딸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. 사위도 애쓰고 못 왔거든요.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에 확진돼 함께 하지 못한 쌍둥이 아빠는 휴대전화 너머 영상으로 보이는 아기들의 모습에 감격스러워 합니다.<br /><br />새해둥이들의 탄생을 도운 일산차병원 김의혁 주치의는 새해 첫아기의 탄생으로 출산의 기쁨과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상기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2023년 #계묘년 #새해둥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