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동맹 70년…北도발 대응·경제 이견 최대 현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는 한미동맹 70년이 되는 해입니다.<br /><br />양국은 안보를 중심축으로 경제·가치 동맹으로의 외연 확대에 나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대응과 인플레이션감축법 같은 경제적 갈등 이슈 해소가 최대 현안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953년 10월 1일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이 올해로 70년을 맞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5월 한미 정상이 안보뿐 아니라 경제·기술, 가치 동맹으로의 외연 확장을 약속한 가운데 양국은 다방면에서 시도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북한의 위협은 안보 협력에 있어 양국을 한층 밀착하게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한국, 일본과의 연합 훈련을 대폭 늘렸고 3국이 동시에 독자 제재에 나서며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 "미국은 한국, 일본과 대북 접근법에 대해 긴밀히 소통하고 조정할 뿐만 아니라 아주 밀접하게 동기화된 상태에 있습니다. 최근 수년간 이렇게 강하게 일치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여전한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도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압박 강화에도 북한의 태도에는 변화가 없고 미국도 대화 의지를 강조하고는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에 집중하느라 북한을 우선순위에 두지 않고 있다는 건 부인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는 올해도 한반도 주변 긴장감은 지속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.<br /><br />북미간 갈등 고조가 대화로 이어진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북한의 추가 핵실험 이후 국면 전환 가능성도 거론되지만, 미국과 중국·러시아 사이 신냉전 양상이 계속된다면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양국이 동맹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충돌하는 경제 이슈에 대한 대응도 양국 관계 주요 현안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한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규정을 담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개정이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이 경제 협력 비중을 높이는 가운데 비슷한 문제가 재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제동을 걸어야 하는 상황인데, 일단 미 재무부는 하위 규정 시행을 3월로 미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적인 입법이라는 점에서 대대적인 수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여전히 많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한미동맹 #북한_도발 #인플레이션_감축법 #한미동맹_70주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