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전의 가장 큰 숙원사업, 바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입니다. <br /> <br />건설 방식이 수차례 변경되면서 27년째 사업 계획만 세우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민선 8기 대전시가 지난 시장 때 확정한 트램 건설 방식을 전면 재수정해 발표하면서 사업이 더 지연되는 게 아닌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과연 첫 삽을 뜰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이장우 대전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무선 급전방식으로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시장이 발표한 유·무선 혼용 급전방식을 10개월 만에 뒤집은 겁니다. <br /> <br />급전방식만 결정했을 뿐 어떤 기술을 적용할지는 '기술제안 입찰'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장우 / 대전시장 (지난해 12월) : 제작사 간 기술 경쟁을 유도하여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 초기 비용, 안전성, 유지 관리 용이성 등을 고려하여 트램 노선에 최적화된 방식을 최종 결정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1996년 정부 기본계획 승인 이후 27년째 착공도 못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선 5기 때 고가 자기부상열차 방식으로 추진되던 사업이 민선 6기에 도시 경관 개선 등을 이유로 트램으로 변경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진척이 없다가 민선 7기 들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되면서 완전 순환선 형태로 추진돼 탄력이 붙는 듯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시간을 너무 허비해 기본 설계 과정에 7천4백억 원이던 사업비가 1조 4천억 원으로 두 배 늘면서 또다시 논란거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시는 급전 방식을 변경해도 착공과 개통 시기를 맞추겠다고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목표대로 사업을 추진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여러 개입니다. <br /> <br />우선 총 사업비가 1조 5천억 원으로 추산돼 예산 확보가 관건입니다. <br /> <br />또 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조사를 또다시 거쳐야 해서 일정도 빠듯합니다. <br /> <br />[이재영 /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: (제안서를) 평가하고 안을 만드는 데만 약 6~8개월 정도 보이고요. 또 기획재정부에서 적정성 평가를 하게 되는데 법정 기한이 1년이어서 2023년 말이나 2024년 1, 2월경에는 현실적으로 착공하기 좀 어려워 보인다는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애초 계획대로 추진됐다면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2020년 말에 이미 완공됐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전문가들은 유연한 정책 추진으로 더는 기회비용과 시간을 날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.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10111205471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