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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병역 비리’ 브로커 “나는 해경·공군 출신”…수사팀 2배로 증원

2023-01-01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수사 대상이 70명 선까지 늘어난 병역비리 사건 속보입니다. <br> <br>이 일을 벌인 브로커, 자신을 "병역의 신"이라고 불렀고 해경 뿐아니라 공군에서도 일했다고 홍보했습니다. <br> <br>손인해 기자가 브로커의 정체를 파헤쳐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갑작스런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. <br> <br>80%는 원인을 알 수 없고, 진단이나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병역 비리 브로커 구모 씨는 과거 뇌전증 약 처방 이력이나, 거짓 발작 증세로 119 출동 기록 등이 있으면 현역 면제 판정 대상이 내려질 수도 있다는 점을 노렸습니다. <br> <br>구 씨는 포털 사이트에 자신을 버젓이 '병역의 신'이라고 소개했습니다. <br> <br>2002년부터 6년간 해양경찰 조사관으로 일했고 이후 군무원으로 공군 헌병대 수사관으로 근무했다는 게 구 씨의 주장. <br><br>2016년에는 공군본부 법무실 보통검찰부서 일했는데 군 사법제도에서 수사와 공판을 담당하는 검찰과 같은 조직입니다. <br><br>군 수사관으로 있으면서 병역 비리 수법을 접하거나 관련자들과 인연을 쌓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옵니다. <br> <br>[A 씨 / 군 행정사] <br>"고객으로부터 소문을 듣거든요. 구○○ 씨한테 전화하니까 자기는 (병역 문제를) 해결한다고 그러는데, 왜 당신은 해결을 못 합니까." <br> <br>현재 병역 면탈 수사 선상에 오른 건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에 이어 현역 프로축구 선수와 배우, 의사나 법조인의 자녀 등 7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고구마 줄기 캐듯 줄줄이 엮여 나올 수 있는 만큼 <br> <br>이원석 검찰총장은 병역 기피자와 브로커뿐 아니라 진단서를 발급한 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를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병무청과 함께 17명 규모로 합동수사팀을 꾸린 검찰은 앞으로 검사와 수사관을 2배로 늘려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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