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이기영 사진, 실물과 딴판…공개 거부에 속수무책

2023-01-01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얼굴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문제는 이 얼굴, 지금 이기영과는 안 닮아도 너무 안 닮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본인이 거부해서 새로 찍은 사진은 공개를 못했다는 건데, 이래서야 의미가 있을까요? <br> <br>서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안경을 쓰고, 앞머리를 눈까지 덮은 남성이 비틀거리며 거리를 걷습니다. <br> <br>지난 20일 택시기사와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기영입니다. <br> <br>살해한 택시기사와 접촉사고를 내기 20분 전 모습으로 앞서 식당에서 일행과 술 마실 때 보면 굵은 안경테에 얼굴 윤곽도 둥그스름합니다. <br> <br>하지만 지난 29일 경찰이 공개한 이기영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.<br><br>이마가 훤히 드러난데다 턱선과 콧날이 뾰족해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이미지입니다. <br> <br>언제 찍은 지도 모르는 운전면허증에 있는 증명사진이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현행법상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현재 모습이 담긴 일명 '머그샷'을 찍을 수는 있지만, 피의자가 거부하면, 그 사진을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.<br> <br>하지만, 달라도 너무 달라 신상 공개 실효성 논란이 나옵니다. <br><br>지난해 10월 스토킹하던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주환도 공개된 증명사진과 실물은 딴판이었습니다. <br> <br>'노원 세 모녀 살해' 김태현, n번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도 사진만 보고는 같은 사람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.<br><br>전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석준 정도만 최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.<br> <br>[이윤호 /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] <br>"머그샷이 됐든, 아니면 기관에서 찍은 사진을 사용하도록 한다든가…최근 사진을 정기적으로 갱신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 제도적 법적 장치가…" <br> <br>신상 공개는 유사 범행과 재범을 막자는 취지인데 형식에 그쳐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