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코로나 거리두기가 사라진 새해 맞이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특히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서 새해 소원들이 이어졌는데요. <br> <br>올해 그 소원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3, 2, 1. 와!" <br> <br>경쾌한 음악과 함께 화려한 불꽃들이 하늘을 수놓습니다. <br> <br>3년 만에 거리두기도 없는 새해 행사를 호주 시드니 시민들이 즐깁니다. <br> <br> 제로 코로나 정책이 전격 중단된 홍콩시민들은 감회가 새롭습니다. <br> <br>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도 민주화 시위로 신년맞이 행사가 취소됐습니다. <br> <br>[수칭잔 / 홍콩시민] <br>"집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새해를 맞는 건 3년 만에 처음입니다. 너무 행복합니다." <br> <br> 영국은 드론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왕관을 하늘에 수놓으며 추모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길든 짧든 내 평생을 당신을 위해 헌신할 것입니다." <br> <br> 미국 뉴욕의 볼 드롭 행사에는 100만 명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 2700개의 크리스털로 장식된 거대한 공이 타임스스퀘어 꼭대기에서 내려오고 사람들은 색종이 비를 맞으며 흥겹게 춤을 춥니다. <br> <br> 최악의 한 해를 보낸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도 새해가 돌아왔습니다. <br><br>최전선에 있는 군인들을 위해 오늘도 빵을 굽습니다.<br> <br>[벤 웨드먼 / 우크라이나] <br>"이 빵들 중 일부는 군인들을 위한 것이고, 새해 전날을 훨씬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존재입니다." <br><br> 전쟁 종식을 기원하는 메시지도 각국에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실비 / 프랑스] <br>"모든 곳에 평화가 있길 바랍니다. 평화, 사람들은 싸움을 멈춰야 합니다."<br> <br>[레오니 / 독일] <br>"이 전쟁에 관한 한, 나는 당연히 평화를 원합니다." <br><br>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이 다른 방식으로 새해를 맞이했지만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같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