침체 우려 속 출발한 새해 첫 증시…지수 동반 하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 주식시장도 거래를 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에 증시 전망도 그다지 밝지는 않은데요.<br /><br />투자자들의 열망을 담아 상승 출발했던 양대 지수는 곧바로 하락 마감하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영하의 날씨, 콧김을 내뿜는 싸움소 한 마리가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 출격했습니다.<br /><br />주식 개장 첫날, 강한 상승장을 의미하는 황소가 투자자들의 주가 상승 염원을 담은 겁니다.<br /><br />고물가·고금리·고환율이라는 삼중고 속에 우리 주식 시장의 올해 화두는 '코리아 디스카운트' 해소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불법 공매도 근절과 파생시장 야간거래 플랫폼 개설 등이 추진됩니다.<br /><br /> "깜깜이 배당 관행을 개선하고 글로벌 투자자 진입 규제를 완화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대체거래소가 출범하면서 한국거래소 독점체제가 깨질 날도 눈 앞에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 "금융투자업의 건전성과 자본시장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적기에 취해나가고…."<br /><br />이처럼 새해 첫 출발, 기대감을 안고 상승 출발했던 증시는 이내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습니다.<br /><br />코스피는 오전 한때 1% 넘게 올랐다가 결국 지난해 말보다 0.48% 내린 2,225.6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행렬에 점차 낙폭이 커진 겁니다.<br /><br />코스닥도 1.15% 내린 671.51로 마감했습니다.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까지 1,272.6원에 상승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했습니다.<br /><br />투자자들은 1년 내내 부진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계묘년 올해에는 증시가 토끼처럼 껑충 반등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주식시장 #코스피 #코스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