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택시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이기영에 대한 수사 속보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이기영은 전 여자친구의 시신을 파주 공릉천에 유기했다고 했는데요, 경찰이 아직 찾질 못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기영이 이 여성에게 3억 5천만 원을 빌린 채무계약서를 확보했는데 살해 동기와 연관 있을지 따져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차례 이혼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군이 하천을 따라 예초기로 무성하게 자란 수풀을 깎고 혹시 떠내려왔을지 모를 지뢰를 찾습니다. <br> <br>안전이 확인되면 경찰 기동대원들이 양옆으로 긴 줄을 만들고 탐침봉으로 바닥을 찌르며 수색을 합니다. <br> <br>이기영이 지난해 8월 유기한 동거녀 시신을 찾는 것인데 오늘도 빈손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시신을 못 찾아도 집에서 발견된 혈흔과 피해자 가족의 DNA를 대조해 일치하면 살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기영이 살해한 동거녀에게 3억 5천만 원을 주기로 한 채무계약서도 확보됐습니다. <br> <br>계약서에는 돈을 갚기로 한 시점까지 특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이것이 살해 동기와 관련있는지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기영의 추가 범죄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. <br><br>경찰 관계자는 "이기영이 지난 1년 동안 연락을 주고받은 지인 380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10여 명을 제외하고 모두 연락이 닿았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조사 과정에서 이기영이 동거 이전에 또 다른 여성과 결혼했다 이혼한 사실도 새롭게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해당 여성은 범죄 피해는 없었지만 "이기영과 생활고에 시달렸다"고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기영이 금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강도살인 혐의를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모레쯤 이기영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인데, 마스크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지 않은 모습이 공개될지 관심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임채언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