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제2의 전성기' 맞은 레오…코트 맹폭에 팀 분위기도 껑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OK금융그룹의 '쿠바 특급' 레오가 올 시즌 남자배구 코트를 맹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리플 크라운 신기록을 작성하며 과거 전성기를 재연하는 레오는 흔들리는 팀 분위기도 반전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높은 타점에서 때려낸 레오의 서브, 손을 뻗어봐도 받아낼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2010년대 '삼성화재 왕조시대'를 이끌며 세 시즌 연속 MVP에 올랐던 레오.<br /><br />지난 시즌 7년 만에 국내에 복귀한 뒤 2번째 시즌을 맞아 34살의 나이에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500점을 올리며 득점 1위, 한 세트당 1개에 가까운 0.9개로 서브도 1위를 기록 중입니다.<br /><br />4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이라는 프로배구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까지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 "트리플크라운을 이루기 위해서 경기를 하지는 않는데요. 좋은 경기 결과에 더해서 트리플크라운까지 달성할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."<br /><br />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에 자존심이 상한 레오는 올 시즌을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석진욱 감독의 조언을 받아들여 지난 시즌 100kg이 넘었던 몸무게를 90kg대로 줄이면서 서브와 블로킹이 한결 나아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여름 결혼식을 올린 아내와 딸이 한국에 들어와 레오에게 안정감을 주는 것도 플러스 요인입니다.<br /><br /> "가족들을 위해서 경기를 뜁니다. 경기장에서 가족들의 응원을 받아 경기하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조재성이 병역 기피 혐의로 팀을 이탈하며 침체돼있던 OK금융그룹.<br /><br />레오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 "목표인 우승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.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OK금융그룹 #레오 #쿠바특급 #트리플크라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