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'국조 연장'에 공감대…'3차 청문회' 이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활동 기한이 나흘밖에 남지 않은 상황, 여야는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거리를 좁힌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쟁점 중 하나의 접점을 찾긴 했지만 3차 청문회 개최와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는 이견이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 활동은 오는 7일 종료됩니다.<br /><br />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결과 보고서 작성까지, 남은 시간 안에 이를 해결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데 여야가 공감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기한 연장에 부정적이던 여당도 예산안 합의 지연으로 국정조사 시작이 미뤄진 만큼, 기간 연장 필요성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일주일 정도 예산 때문에 늦어진 기간 정도를 더 연장해서 효과적인 국정조사가 될 수 있다면 그 점을 논의해 보겠습니다."<br /><br /> "국정조사 특위가 예산안 처리의 지연, 또 2차 기관업무 보고의 파행 등이 있었던 만큼, 반드시 연장을 관철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쟁점은 아직 여럿 남았습니다.<br /><br />먼저, '3차 청문회' 개최 여부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유가족과 생존자가 참여하는 3차 청문회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입장이지만,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런 방식의 청문회로는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분명히 가려낼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3차 청문회 증인 채택 문제를 두고도 여야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닥터카' 논란이 있는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, 민주당은 유족과 생존자는 물론 한덕수 총리,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,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은 피해자 증언을 핵심으로 하는 청문회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피해자 증언이 없는 청문회는 대체 무엇입니까. 이 국정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 증언이 필요합니다. 그래야만 그 원인을 알 수 있을 겁니다."<br /><br />4일 열리는 첫 번째 청문회에서도 여야의 기 싸움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ntens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