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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북 청송군 ‘공짜’ 시내 버스에…충북 옥천군 ‘관광 군민’까지

2023-01-0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방 인구 소멸 문제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요. <br> <br>정말 생존의 위기, 소멸은 막아야 한다며 지자체들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경북 청송군, 충북 옥천군의 생존전략 배유미-김태영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장바구니를 든 사람들이 시내버스에 줄줄이 올라탑니다. <br> <br>하지만 요금을 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. <br><br>올해부터 청송군에서는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습니다.<br> <br>[권월향 / 주민] <br>"(버스비) 1천3백 원에 2백 원만 더 보태면 두부 한 모 더 사서 지져 먹고 할머니들이. 괜찮지. 잘하는 거예요. 좋지. 우린 좋아." <br> <br>관광객까지 청송에 발을 딛는 사람이라면 모두 '공짜 버스'를 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연간 버스비 3억 8천여 만원을 떠안은 청송군이 인구 소멸에 대응하려 내놓은 차별화 된 '복지' 방안입니다. <br> <br>[윤경희 / 경북 청송군수] <br>"귀농, 귀촌하더라도 이동 수단만큼은 확실하게 청송군 행정이 책임지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다(고)." <br> <br>또 시골버스를 타고 편히 즐기는 여행을 콘셉트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청송에 공짜버스가 있다면, 충북 옥천의 생존 전략은 '두 번째 고향 만들기'입니다. <br><br>옥천군에 살지 않는 사람들에게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해주는 겁니다.<br> <br>디지털관광주민증이 있으면 옥천군민과 마찬가지로 옥천군에 있는 관광지와 체험관 등에서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2월 정주 인구 5만 명 벽이 무너졌지만, 관광 등으로 옥천군에 찾아와 머무는 사람까지 포함한 생활인구를 늘려보겠다는 복안입니다. <br><br>덕분에 넉달 만에 1만 8천 명이 디지털 군민으로 새로 등록했습니다. <br> <br>[김벼리 / 옥천군청 문화관광과] <br>"체류형 관광객이 늘기 때문에 지역 상권 활성화도 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공짜버스, 관광주민 같은 새로운 시도가 인구소멸 위기를 벗어나는 방법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, 김건영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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