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새로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'5.18 민주화운동'이라는 용어가 사라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 <br> <br>야당과 5월단체들이 민주주의 퇴보라며 비판에 나섰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실과 교육부는 문재인 정부 때 구성된 연구진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5월단체 회원들. <br> <br>[현장음] <br>(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악 시도 즉각 사과하라!) "사과하라! 사과하라! <br> <br>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'5.18 민주화운동' 용어를 삭제한 교육부를 규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 겁니다. <br> <br>앞서 지난해 12월 교육부는 교과서 집필 등 앞으로 교육 현장에서 기준이 되는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일반사회와 역사 영역에서 '4·19 혁명'과 '6월 민주항쟁'이라는 용어는 포함됐지만, '5·18 민주화 운동'이라는 용어는 빠졌습니다.<br> <br>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5·18은 7차례 기술됐습니다. <br> <br>[원순석 / 5.18기념재단 이사장] <br>"5.18 민주화 운동만 삭제한 것은 윤석열 정부 교육부의 5.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인식 수준을 보여주는 것입니다." <br> <br>야당도 윤석열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[이형석 /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] <br>"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때 5.18 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. 그러나 철저한 외면과 폄훼, 왜곡으로 가득합니다." <br> <br>반면 정부는 "윤석열 정부에서 삭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"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<br>교육부는 "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습요소 항목이 생략되며 개별 사안에 대한 서술이 최소화된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도 "이것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2월에 구성된 정책연구진이 축소한 것"이라며 "윤석열 정부에서 삭제한 것이 아니라 이미 2021년도부터 없었던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