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정부의 강력한 입국 규제에 중국 현지에선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자신들을 바이러스 취급한다며 한국에 안가겠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는데요. <br> <br>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오전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의 실시간 검색창입니다. <br> <br>검색어 1위는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의무화 한지 이틀 만에 발생한 시스템 오류 내용입니다. <br><br>중국 누리꾼들은 "안 가면 해결되는 문제 아니냐?", "한국에 갈 필요가 없다" 는 등의 비판 댓글을 쏟아냈습니다.<br> <br>[위 씨 /베이징 시민] <br>"이렇게 맹목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사실 옳지 않습니다. " <br> <br>[한 씨 /베이징 시민] <br>"아예 안 가고 그냥 집에 있는 게 낫지. " <br> <br>[현장음] <br>"(입국 제한) 조치를 전적으로 중국인만을 대상으로 했어요. 지금 우리를 바이러스처럼 막고 있어요. " <br> <br>중국 외교부는 중국만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입국 제한이 부당하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어제)] <br>"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에 대해 결연히 반대하고 상황별로 대등한 원칙에 입각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." <br><br>중국 관영 CCTV도 "중국이 방역정책을 할 땐 인권을 언급하며 개방하라더니 지금은 중국이 다른 나라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는 건 위선적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국가들이 강력하게 빗장을 걸어 잠그자 중국 당국이 자국민 입국 규제에 대한 비판 수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공태현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