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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로나 확진 중국인, 격리 호텔에서 도주…공개수배 검토

2023-01-04 80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> <br>격리해야 할 호텔 주차장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줄행랑을 쳤는데요. <br> <br>추적에 나선 경찰, 공개 수배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니 버스 1대가 호텔 주차장에 들어옵니다. <br> <br>방역복을 입은 운전기사가 내리고 잠시 떨어져 있는 사이 반대편 문이 열리더니 흰색 옷을 입은 남성이 그대로 달아납니다. <br> <br>인천공항 입국 직후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중국인이 격리 호텔로 이송되던 중에 도주한 건 어제 밤 10시 4분쯤. <br> <br>경찰이 추적에 나섰지만, 오늘 새벽 호텔에서 350m 떨어진 대형 마트 앞 CCTV에서 모습이 포착된 이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합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영종 택시들 회사에 혹시 태운 사람 있나, 출입관리소에서도 가서 그전에 입국 기록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해봐야 될 것 같고…" <br><br>경찰은 해당 중국인을 검거하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강제 출국과 함께 일정기간 입국제한 조치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> <br>도주 중인 중국인의 얼굴 등을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관리 허술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> <br>[김주영 / 중앙사고수습본부 의료자원지원팀장] <br>"호텔로 들어갈 때까지 인솔자들과 질서 유지 요원들이, 저희들이 합류를 하게 되는데 어제 좀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대단히 유감이라고 일단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인솔자를 보강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뒷북 대응이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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