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U, 모든 회원국에 중국발 입국자 코로나19 사전검사 '강력 권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이번 주말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할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유럽연합도 긴급회의를 열고 모든 회원국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 검사요건을 도입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브뤼셀에서 정빛나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연합, EU가 27개 모든 회원국에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사전 검사를 도입하라고 강력히 권장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 EU로 향하는 항공편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출발 48시간 이내 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지를 제출받으라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중국으로 가는 항공편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무작위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, 항공편 폐수 검사도 실시하라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정은 회원국들이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하는 조처는 아닙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상당수 회원국들이 사전 검사 도입에 찬성한 만큼, 중국의 방역 규제가 완화되는 이번 주말부터 속속 도입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EU는 이달 중순쯤 상황을 다시 점검해 필요하면 추가 조처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와 미국, 영국, 일본 등 주요국에 이어 EU도 검역 강화에 나서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중국 외교부는 이 같은 조처가 정치적이라고 비판하면서 상응 조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EU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중국의 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우리가 정당하다고 믿는 조처를 취하는 것이며, 이는 우리 전문가와 과학자들의 분석에 근거한 것입니다."<br /><br /> "우리의 백신 제공 의사는 여전히 유효하며 코로나19 위협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은 물론 지원이 필요한 다른 국가들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"<br /><br />EU는 중국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돕기 위해 백신을 무상 제공하겠다는 의사도 타진했는데, 중국은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브뤼셀에서 연합뉴스 정빛나입니다.<br /><br />#유럽연합_EU #중국발입국자 #사전검사도입 #중국방역완화 #백신무상제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