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각지에서 의료대란 장례 대란으로 아우성인데, 오늘 공식 발표된 신규 사망자 수는 단 1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교민들은 오늘부터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입국 전 PCR 검사 의무화 조치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으로 가봅니다. 강정규 특파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베이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 WHO에서 중국이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축소해서 발표했다고 지적하고 나섰는데, 현지에서 보는 실상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먼저 지금 의료대란을 겪고 있다는 상하이 상황 함께 보실까요? <br /> <br />병원 로비와 복도에 환자들로 넘쳐납니다. <br /> <br />주로 고령층으로 보이는데, 간이 병상까지 총동원해 링거를 받고 있는데, 의료진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주로 응급 환자들이 병원으로 달려오는 건데, 이틀 전에 대기표를 받아야 진료를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화장터에도 장사진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돈을 받고 대신 줄을 서주는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화장 비용도 10배나 올라 우리 돈으로 600만 원 가량 줘야 합니다. <br /> <br />중국 인구의 90%를 차지하는 한족은 반드시 화장을 하도록 법으로 정해놨는데요. <br /> <br /> 이처럼 화장터가 포화 상태이다 보니, 공터에서 자체 화장을 하거나 집안에 땅을 파고 매장을 하는 영상이 SNS에 공유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시신을 태웠다는 보도도 있었는데, 장례 물품을 소각한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그렇다면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밝힌 발병 현황은 어떻게 되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중국에서 PCR 검사 의무화 조치가 폐지된 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확진자 집계를 포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그 아래 질병통제센터에서 발병 현황을 발표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발표된 수치를 보면, 어제 기준 하루 동안 중국 본토에서 9,30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는 1명 추가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발열 클리닉'에서 진찰을 받거나, 집에서 스스로 약을 먹고 낫는 경증 환자들은 집계가 안 되는 상황이고요. <br /> <br />사망자 집계 기준도 코로나19 확진에 이어 중증병상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고, 다른 기저 질환이 없어야 한다는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공식 발표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보니, 상하이 주민 70%가 감염됐다는 현장 의료진의 말이나, 최근 1달 남짓한 기간 중국에서 6억 명이 확진됐다는 타이완 매체의 발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1051405403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