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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저출생 대책에 중앙정부-도쿄도 엇박자

2023-01-05 4 Dailymotion

일본 저출생 대책에 중앙정부-도쿄도 엇박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역시 저출생과 수도권 인구 집중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문제를 두고 연초부터 중앙 정부와 도쿄도가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 박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주요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저출생 문제를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저출생 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는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입니다. 나라가 위축돼 투자 대상이 아니라는 인식을 풀어야 합니다."<br /><br />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80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구 1,400만 명의 도쿄도를 이끄는 고이케 유리코 지사 역시 신년 인사회에서 저출생이 "사회의 존립 기반을 흔드는 충격적 사태"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18세 이하 영유아와 어린이, 청소년을 대상으로 매월 5천 엔, 우리 돈 5만 원 정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고이케 지사는 이를 저출생 대책의 하나라고 설명했지만, 중앙정부의 지방 이주 정책에 대응해 과도한 인구 유출을 막으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주변 지역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는 가정의 18세 미만 아이에게 주는 지원금을 1인당 30만 엔에서 100만 엔으로 대폭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새로운 지역에서 취업이나 사업을 하거나 원격으로 이전의 일을 계속하면서 5년 이상 거주하면 아이가 없어도 기본 100만 엔을 지원합니다.<br /><br />도쿄권의 인구 과밀과 지방의 고령화를 해소하기 위한 지방 이주 지원 정책은 2019년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고이케 지사는 2020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지만, 사실상 범여권 인사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#일본 #저출생 #지방_이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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