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하원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(4일)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에 나섰으나 의장을 선출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수당인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,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각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강경파는 이와 별도로 바이런 도널드 플로리다 지역구 의원을 후보로 내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434명 의원 전원이 참여한 세 번의 투표에서 매카시 원내대표는 201표 득표에 그쳤고, 민주당 의원 전원의 지지를 받은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212표를, 도널드 의원이 20표를 얻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 후보 모두 과반인 218표에 못 미치면서 하원은 정회에 들어갔고 이날 오후 8시 회의를 재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강경파는 바이든 정부에 대한 고강도 견제를 위해 의사규칙 변경 등을 요구하며 매카시 원내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분열에 따른 공전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매카시 원내대표 측과 강경파는 2명씩 협상팀을 꾸려 절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강경파 설득에 실패할 가능성에 대비해 민주당과 비공식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원 의장 당선 요건은 재적 의원 수의 과반이 아니라 기권표를 제외한 유효 투표수의 과반인 만큼, 민주당 의원들이 아예 투표에 불참하거나 참석해도 지지 후보를 밝히는 대신 '재석(present)'을 외치는 방식으로 과반 요건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민주당의 협조를 얻으려면 향후 상당한 수준의 양보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공화당의 매카시 원내대표를 도와줄 이유가 없다면서도 초당적 공감대를 형성한 후보에게는 도움에 나설 가능성도 열려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10508394567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