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증시 침체 못견딘 뭉칫돈 은행으로…예금의 시대

2023-01-05 0 Dailymotion

증시 침체 못견딘 뭉칫돈 은행으로…예금의 시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동안 부동산과 증시로 몰렸던 뭉칫돈이 은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침체 속에 주식 같은 위험자산 가격이 급락하는 반면, 금리가 뛰자 안전하고 수익성도 높아진 예금이 최고라는 심리가 급격히 퍼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기준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최근까지 저축은행은 6%대, 시중은행은 5%대 예금 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코스피는 2,000대 초반에 갇혀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자, 원금을 지키면서 높은 이자를 받으려는 돈은 은행으로 몰렸습니다.<br /><br /> "(주식으로) 손해를 크게 보고 나니까 두려움이 생기더라고요. 주식시장이 안 좋은 것으로 아는데 예금에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이 같은 심리는 통계 수치로도 확인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3분기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국내 지분증권과 투자펀드 신규 투자 규모는 4조2,000억원으로 전분기의 22%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저축성 예금은 3분기 중 37조원 늘었습니다. 증가폭이 재작년 3분기의 두 배에 가까워지면서 금융자산중 예금 비중은 44% 선까지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이 기간 가계 대출은 전년도에 비해 4분의1 이상 쪼그라들었습니다.<br /><br />빚내서 주식 하던 '빚투 열풍'은 끝나고 예금의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.<br /><br /> "최소 (올해) 상반기까지는 예적금으로의 자금 유입이 활발하게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예상해 볼 수 있죠. 자금 중계 기능이 적절히 수행되지 않는다면 대출을 받는데 있어서는 상당히 어려움을…."<br /><br />고물가를 겨냥한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금리가 뛰자 대출 이자 부담이 늘며 가계의 여윳돈은 1년 만에 7조4,000억원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고금리는 불가피한데 쓸 돈이 줄면서 주춤해진 내수가 침체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 (trigger@yna.co.kr)<br /><br />#빚투 #예금 #주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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