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오늘부터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는 서울 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됐습니다. <br><br>안전진단 절차 완화되고요.<br><br>35층 층고 제한 규제도 풀립니다.<br><br>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론 훈풍을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, 서울 아파트값은 아홉달만에 하락폭이 줄었습니다.<br><br>안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오늘부터 규제지역에서 벗어난 서울 목동 아파트 단지.<br><br>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.<br><br>오늘 재건축 '대못'으로 불리던 안전진단 절차가 대폭 완화되고 서울 아파트 층고를 제한하는 일명 '35층룰'까지 9년 만에 벗어던진 상황.<br><br>남은 규제가 있지만 훈풍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큽니다.<br><br>[목동 재건축조합 관계자]<br>"아직 토지거래허가제는 안 풀렸더라고요. 단계별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고 지금으로선 호재이긴 합니다."<br><br>기대감은 무려 9개월만에 하락 폭이 줄어든 집값에서도 감지됩니다.<br><br>규제 완화 발표 직전 이뤄진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0.67% 하락해 전주보다 낙폭이 줄었고 전국적으로도 같은 흐름을 보였습니다.<br><br>세 부담이 줄고 거래에 숨통이 트이자 일부 집주인은 매물을 거두는 분위기입니다.<br><br>지난달 초 5만 4천 건대였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규제 완화가 거론될 때마다 감소해 오늘은 5만 1천 건대로 줄었습니다.<br><br>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]<br>"매도자들은 규제 완화 기대감을 키우겠지만 매수자들은 하락요인인 고금리·경기침체에 더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세력 간 힘겨루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."<br><br>전문가들은 고금리 탓에 매수자도 움직일 수 없다며 당분간 큰 폭의 집값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.<br>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