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 "윤대통령 북한 무인기 항적 보고받고 공개 지시…3일 최종확인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무인기의 도발이 발생한지 9일만이었던 그제(4일) 군으로부터 비행금지구역 침범 사실을 보고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군이 보고 하루 전 무인기 항적을 최종 확인했다며,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 알리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통령실은 국방부가 뒤늦게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통과 사실을 보고하게 된 경위를 비교적 상세히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"군이 지난 1일 비행금지구역 내 북한 무인기 항적을 처음 발견한 뒤 추가 조사를 거쳐 3일 최종 판단을 내렸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음날인 4일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졌고 대통령이 "즉각 국민께 상세히 알리라"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주변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사실을 뒤늦게 보고받고도 제때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확고한 안보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.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…"<br /><br />이 관계자는 "군이 최종 확인된 결과를 추가로 밝힌 것"이라며 "은폐하려던 것이 아니"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무인기가 대통령실을 촬영했을 가능성에는 "굳이 촬영하지 않아도 서울 시내 정보는 구글어스가 훨씬 정확하게 서비스하고 있지 않느냐"며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제기한 야당 의원에 대해선 군 당국도 모르는 정보를 어디서 입수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북한이 다시 영토 침범에 준하는 도발을 감행하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가동 등으로 맞대응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9·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거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또 9·19 합의 뿐 아니라 1992년 남북기본합의서와 2004년 6·4 합의 등 앞선 남북 합의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bang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