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법 이민자 행렬에…바이든 "즉각 추방" 확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을 단호히 처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불법 이민자들은 즉각 추방하도록 허용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 인근 해상.<br /><br />수백 명의 이주민들이 보트에 몸을 싣고 중남미 카리브해를 건너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 망명이나 불법 입국을 시도하려는 중남미인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, 미국 국경도시마다 한계를 호소해 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"미국의 이민시스템이 붕괴했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불법 이민자들을 즉각 추방하는 정책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새 이민 대책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대신 베네수엘라와 쿠바 등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드는 4개 국가에 한해 매달 3만 명까지 합법적인 이민을 받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신이 있는 곳에서 멈춰 합법적인 이민 신청을 하세요. 오늘부터 법적 절차를 통해 신청하지 않으면 이 새로운 체류 허가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불법 이민자의 즉각 추방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했던 정책으로,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 "시한이 다했다"라고 비판했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오히려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.<br /><br />미국 주요 언론들은 "느슨한 이민자 정책이 정치적 약점이라는 지적을 바이든 대통령이 의식한 결과"라고 평가하며, 내년 재선을 노리고 바이든 대통령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바이든 #불법_이민 #추방 #이민시스템 #트럼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