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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도 찾아온 '얼굴 없는 천사'...13년간 쌀 78톤 기부 / YTN

2023-01-06 17 Dailymotion

서울 성북구에는 해마다 이맘때쯤 찾아오는 '얼굴 없는 천사'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 13년째, 쌀 3천9백 포대를 기부해왔는데요, <br /> <br />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천사를 만나러 박정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스름한 새벽, 서울 월곡동 주민센터 앞. <br /> <br />20kg짜리 쌀포대를 한가득 실은 트럭들이 연달아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해마다 설을 앞두고 쌀을 기부하는 '얼굴 없는 천사'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쌀쌀한 날씨에도 20kg에 달하는 쌀포대를 함께 나르기 위해 동네 주민 40여 명이 총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쌀을 맞이하고, 내리는 일은 이제는 월곡동의 연례행사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1년부터 천사가 이곳 주민센터에 보낸 쌀은 3천9백 포대, 78톤. <br /> <br />시가로는 2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온정의 손길은 13년째 이어지고 있지만, 천사의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도 그저 구청으로 전화해, '쌀을 보낼 테니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든든히 날 수 있게 잘 부탁한다'는 짤막한 말만 남겼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[이승로 / 서울 성북구청장 : 매년 얼굴 없는 천사에게 정체 밝혀달라고 주민들이 굉장히 요청해요. 근데 본인이 극구 사양합니다.] <br /> <br />쌀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혼자 사는 노인이나, 저소득 가정에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뜻깊은 나눔에 동참하려는 주민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지역 어르신 백 명이 만 원씩, 모두 백만 원을 마련해,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복난 / 서울 월곡동 : 6년째 쌀을 나르는 봉사를 하러 나오고 있습니다. 설 명절 앞두고 이웃들에게 쌀을 나누는 기회 주셔서 감사하고….] <br /> <br />취약계층의 따뜻한 밥 한 끼를 바라는 마음이 어느새 사회에 선순환으로 번져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10615294944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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